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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92모델로 살펴보는 뉴발란스의 역사
    PORTFOLIO/magazine 2022. 6. 2. 11:13

    뉴발란스는 1906년 미국에서 시작한, 현재 115년이 된 스포츠 브랜드 입니다. 이랜드는 2008년부터 한국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뉴발란스 코리아 운영을 시작했죠. 뉴발란스 신발 중에서도 단연 인기있는 모델은 ‘스티브잡스의 신발’로 알려진 992 모델일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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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발란스 99X시리즈 인기의 시작
    스티브 잡스보다 유명한 이 사람이 있었다?! 

     

    뉴발란스 99X 모델은 스티브 잡스 신발로 잘 알려져있습니다. 2007년, 스티브잡스는 검정색 ???폴라에 청바지, 그리고 뉴발란스 991 신발을 신고 무대 단상에 서있었습니다. 그리고 인류를 바꿀 혁명적인 제품, 아이폰을 소개했죠. 인류의 변화 중심에 서있던 뉴발란스 99X 신발은 이때부터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후 스티브잡스는 애플의 신제품을 발표할 때마다 뉴발란스 992를 신어, 이 신발은 ‘스티브잡스의 신발’이라는 별칭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해외에서 뉴발란스99X 시리즈는 스티브 잡스의 신발보다 '이 사람'의 신발로 더욱 유명하다고 합니다. 바로 입 생 로랑 브랜드 디자인 디렉터 ‘스테파노 필라티’ 입니다. 입생로랑 패션쇼가 열리면 모델이 입은 옷 보다 이 남자가 어떤 옷을 입고 나왔는지가 더 화제가 될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전 세계에서 가장 옷을 잘 입는다’고 알려진 이 남자가 파란 수트에 뉴발란스 993 제품을 매칭하며, 99X 시리즈의 인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장윤주와 류승범이 스타일리시하게 코디해 패션피플의 상징이 되었죠. 

     

     


    뉴발란스 990 광고 포스터‘ On a scale of 1000, this shoe is a 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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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발란스 99X 시리즈의 변천사 

    뉴발란스 990는 왜 990일까? 

    뉴발란스 프리미엄 라인 99X 시리즈의 역사는 1982년, 990 모델이 출시되며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990의 이름은 ‘1000점 만점에 990점의 신발’이라는 의미를 담았는데요. 이미 안정성과 유연성을 겸비한 신발 브랜드로 인정을 받았던 뉴발란스는 자주 교체해야하는 값싼 신발을 만들기 보다는 비용을 아끼지 않고 ‘최고 품질의 신발’을 만들기로 결정하며 990 시리즈를 만들었습니다. 

     

    이 때 990모델의 출시 가격은 당시 신발 중 가장 비싼 가격이었던 100달러. 당시 나이키 에어 조던의 가격이 65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아주 높은 가격이었는데요. 990 모델은 예상 판매량이었던 5,000개를 단숨에 돌파했고, 6개월만에 5만 켤레가 넘는 주문을 받았다고 합니다. 워싱턴DC나 볼티모어 같은 지역에서 990 모델은 순식간에 ‘지위의 상징’이 되기도 했죠. 

     

     


     

    창립 100주년 기념화 뉴발란스 992 

    그리고 2006년, 화제의 모델 뉴발란스 992가 출시되었습니다. 992 모델은 뉴발란스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모델인데요. 복잡한 공정과 봉제를 강조한 프리미엄 라인 신발이었습니다. 광고 문구에는 한 족의 신발을 만들기 위해 90명의 스태프가 72조각의 가죽을 80가지의 공정을 거쳤다고 쓰였죠. 실제로 메쉬, 스웨이드, 가죽, 에어까지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완벽한 디자인을 만들었고, 앱졸브 SBS(Abzorb SBS) 소재로 착화감까지 공을 들인 흠잡을 데 없는 신발이었습니다. 

     

    그리고 2년 후 992의 버전업 모델인 993을 발표했습니다. 992 모델에서 디자인 디테일과 쉐입 변화를 주고, 더욱 개선된 앱졸브 DTS (Abzorb DTS) 쿠션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993 모델은 현재까지도 99X 시리즈 중 가장 인기있는 모델로 남아있어요.

     

     


    뉴발란스 992 광고 포스터 히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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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뉴발란스 신제품
    992의 인기를 이어갈 뉴발란스의 신제품 

    한국에서는 이랜드가 라이센싱을 계약해 2008년부터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한국인에 맞는 발볼 사이즈를 적용하고 한국인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카테고리를 늘리면서도 뉴발란스의 핵심 기술과 헤리티지를 이어갔습니다. 뉴발란스 코리아는 이랜드를 만나고 국내 매출 성장률이 23배까지 성장했죠. 현재 뉴발란스 992의 인기를 잇는 새 모델은 530 시리즈와 327 시리즈를 꼽을 수 있습니다.

     

     

     

    클래식 러닝화의 새로운 열풍
    인플루언서들의 인싸템 530 시리즈

    뉴발란스 530 시리즈는 이랜드에서 한국 고객 분석을 통해 글로벌 본사에 역제안하며 출시한 모델입니다. 어글리 슈즈 트렌드를 반영한 레트로한 디자인에 런닝화에 필요한 소재 기능도 충실히 더하여 만들었죠. 패션 인플루언서로 국내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이동휘 배우는 530 모델을 색깔별로 구매하여 530 모델을 ‘인싸’ 신발로 만들었습니다. 530 시리즈는 2020년 40만 족 이상이 판매되며 뉴발란스 매출을 견인했습니다. 

     

     

     

     

     

    70년대 모델에서 영감을 얻어 시작된 뉴발란스 327의 탄생 스토리 영상

    출시 직후 완판!
    70년대 뉴발란스를 재해석한 327 시리즈

     

    2020년 출시한 327 모델은 출시 직후 완판되는 화제를 모았습니다. 뉴발란스 327은 뉴발란스 영국 지사의 디자이너, 샬롯 리가 디자인 했는데요. 출시하자마자 해외 온라인 채널과 소셜 미디어의 반응이 뜨거웠죠. 국내에서도 패션피플과 스니커스 매니아들 사이에서 자주 언급되며, 현재는 중고거래 매장에서 윗돈이 붙어 거래될 정도로 인기입니다. 

     

    이 모델은 1970년대에 유행했던 뉴발란스 320, 355와 supercomp 모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라고 하는데요. 70년대 해리티지가 담긴 디자인에 토박스와 뒷축까지 올라오는 독특한 디테일을 더해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디자인을 만들어냈습니다. 디자이너 샬롯 리는 특히 ‘이전에 본적없던 완전히 다른 신발’을 만들어내고 싶었다고 이야기합니다.

    327 모델은 현재 입고 예정일을 따로 홈페이지를 통해 알람하여 선착순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뉴발란스x카사블랑카 3rd콜라보레이션 & 신규 라인 237

     

    신상 뉴발란스 327 구매를 기다렸던 분들에게 반가운 소식! 2021년 3월, 뉴발란스 327 X 카사블랑카 콜라보레이션 세 번째 모델이 출시 됩니다. 카사블랑카는 젊은 디자이너로 가장 주목받는 ‘샤라프 타제르’ 디자이너 브랜드입니다. 2020년 4월, 뉴발란스 327 X 카사블랑카의 첫 번째 콜라보레이션이 출시되어 화제를 모았었죠. 

     

    이번 뉴발란스x카사블랑카 3rd콜라보레이션 모델은 테니스를 모티프로 한 카사블랑카의 그린컬러가 돋보이는 모델인데요. 특별히 뉴발란스는 신규모델인 237 출시를 함께 합니다. 237 모델은 327과 마찬가지로 70년대 러닝 무드에 맞추어 디자인된 스타일입니다. 오버사이징된 솔은 327과 같지만 과하게 확장된 힐컵의 러그를 제거하여 보다 실용적으로 신을 수 있는 모델이죠. 카사블랑카가 함께한 MS237 모델과 새로운 모델 MS327은 3월 8일 오전 11시부터 6시, 뉴발란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래플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현재 이랜드는 한국 뉴발란스의 성공에 이어 뉴발란스 키즈 브랜드 운영과, 중국 사업까지 담당하며 그 역량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뉴발란스를 국내 스포츠 브랜드 No.1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심기일전 하고있죠. 115년의 역사에 이어 앞으로도 기대되는 뉴발란스와 이랜드의 활약을 함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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